'기막힌 유산' 박순천이 강세정에게 거짓말을 했다.
29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에서는 공계옥(강세정 분)에게 어깨 수술을 핑계로 돈을 부치라는 정미희(박순천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미희(박순천)은 공계옥에게 "어깨가 많이 아파서 병원 갔더니 수술해야 한다더라"며 "수술비가 500은 든다는데 어떻게 구해볼 수 있겠니?"라고 물었다.
이에 공계옥은 "아파서 어떡하냐"며 "이 카드만은 안 쓰려고 했는데"라며 카드 현금 서비스까지 써서 정미희에게 돈을 부쳤다. 그리고도 엄마가 걱정된 공계옥은 지인에게 "미안한데 우리 엄마한테 좀 가볼 수 있겠냐. 엄마가 팔이 많이 아프셔서 그릇도 못 드실 지경이라는데"라고 사정을 말했다. 하지만 지인은 "아까 멀쩡하셨는데... 이상하다. 혹시 언니 수술비 같은 거 보낸 건 아니지?" 라고 반문했다.
이상한 낌새를 알아챈 공계옥은 정미희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냐. 얼마나 걱정한 줄 아냐"고 물었고 정미희는 "내가 노망났나 봐. 다시는 너한테 그런 얘기 꺼내지 않을께"라며 "네 언니가 다른 곳에 쓰려는 게 아니라 이혼 후 아들(이일준 분) 뒷바라지 하겠다는데 안쓰러워서 그랬다"며 미안해했다. 이에, 강세정은 속상한 마음에 흐느껴 울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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